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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스물넷 청년한테 너무 버거운 현실 아닐까요?

작성자 : 희년함께 (220.121.145.***)

조회 : 790 / 등록일 : 21-05-10 23:12

이제 스물넷 청년한테 너무 버거운 현실 아닐까요?

주말이지만, 멀리 광주의 한 청년과 긴급한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100만원 사채를 어떻게 하다 빌리게 되었다 합니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나 130만으로 원금이 불었습니다. 

이후로는 주 단위로 20만원씩 원금이 불어나고 있습니다.

불법사금융입니다. 이자가 어떻게 한 달만에 30%, 주마다 20%씩이 더 붙습니까. 지금은 애초 100만원 빌린 게 200만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추심은 또 굉장히 불법적입니다. 채무자, 특히 청년들은 이 추심에 겁을 잔뜩 집어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울먹이며 계속 상황을 설명하시는데, 일부러라도 전화기를 붙들고 괜찮다, 큰일 아니다, 헤쳐갈 길이 있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계속 자기 잘못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미안해 하시는데, 그렇게까지 큰 잘못 저지른 거 아니라 말씀드렸습니다. 

워낙에 상황이 바빠서, 바로 서경준 선생님께 전화 연결을 해 드렸습니다. 서경준 선생님도 주말이지만 선뜻 전화를 하겠다고 하시네요.

방법이 없지 않고, 같이 찾으면 또 길이 생기는 건데, 겁부터 먹고 자책에 빠지는 게 실은 더 큰 문제입니다. 

법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분이고, 사회적으로 안전망을 더 촘촘하고 짜임새 있게 해야지, 이런 청년들이 불법금융의 덫에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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