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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식을 제공하니깐 교도소도 좋은 것 같아요”

작성자 : 관리자 (220.121.145.***)

조회 : 1,276 / 등록일 : 20-03-19 16:35

“숙식을 제공하니깐 교도소도 좋은 것 같아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에서 한 청년에 대한 재무 상담을 요청하셨습니다. 청년은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와 함께 살아오다가 최근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홀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알바를 통해서 간헐적 소득을 이어왔지만 생계비가 늘 넉넉하지 못했습니다. 지속적 소득이 없는 상황에서 긴급생계비 지원으로 몇 달을 버티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재택 알바를 알아보다가 보이스 피싱 피해까지 당했습니다. 통장대여를 해 준 것이 불법으로 벌금 300만 원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법원 명령으로 벌금을 4월까지 납부해야 합니다.

당장 식료품 결제가 가능했던 핸드폰 소액결제도 이제 200만 원까지 차서 더는 어렵습니다. 벌금 문제는 일단 ‘장발장 은행’을 소개해드리고 바로 신청을 요청했습니다. 희년은행 차원에서는 ‘희년대출’ 프로그램으로 안내했습니다. 지역 자활센터 선생님과 함께 소통하며 지역 내 복지단체 및 지자체 지원을 총망라해서 안내해드리기로 했습니다. 자활센터에서의 소득확보 노력을 더욱 격려해드리고 소득이 3개월 지속되면 2차 전문가 상담도 추가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청년은 우울증 증상이 심해져 계속해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회적으로 고립된 청년에게 더는 버틸 힘이 없습니다. 차라리 숙식이 제공되는 교도소가 더 안락하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희년은행은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습니다. 고립된 청년에게 지원과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는 다양한 네트워크와의 협업 가능성을 찾습니다. 지속 가능한 회복이 간절한 기도제목입니다.

희년은행이 힘닿는 데까지 청년에게 희년을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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