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광의 희년은행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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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서울에 있는 단체조합원 교회 청년부 목사님으로부터 급하게 연락을 받았습니다

작성자 : 희년함께 (211.201.4.***)

조회 : 43 / 등록일 : 23-11-13 09:35

지난주 금요일 서울에 있는 단체조합원 교회 청년부 목사님으로부터 급하게 연락을 받았습니다. 교회 청년 중에 최근 전세사기를 당한 지체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교회 청년 중심으로 주일 저녁 급히 피해자 모임을 교회에서 열기로 했는데, 조언과 도움이 필요하다는 연락이었습니다. 곧장 이철빈 운영위원님께도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철빈 운영위원님은 지금 전국전세사기피해자대책위에서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청년과 한두 차례 연락을 주고받고, 어제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이철빈 님과 함께 피해자 모임을 찾았습니다. 20여 명 넘는 청년들이 둘러앉아 있었습니다. 모두 20대, 30대 청년들이었습니다. 

 

갑자기 집주인이 연락을 끊고 종적을 감추었습니다. 건물은 경매 개시 결정이 났습니다. 집주인이 가지고 있는 건물은 모두 세 동, 입주자만 150세대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거의 대부분 청년 1인 가구 거주지였습니다.

 

지금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한 분 한 분 궁금한 점을 돌아가면서 나누었고, 그에 대해 이철빈 님께서 자세하게 답변을 해 주었습니다. 서로가 가진 질문과 함께 각자 그동안 파악한 사실들을 나누면서, 앞으로 어떻게 공동으로 또 개인으로 대응해야 하는지 함께 의논했습니다. 

 

사실을 들추어 볼수록 앞날이 그리 녹록지 않음을 체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분위기가 가라앉은 때도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한숨도 뒤섞여 나왔습니다.

 

이철빈 님은 모임 말미에, 우리가 어떻게 함께 이 상황을 헤쳐가면 좋은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어 주었습니다. 절대로 피해자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도움받고 길을 함께 찾아가 줄 이들이 곁에 있다고, 이제 시작이니 힘을 내자고... 어제 모임을 계기로 이제 전국피해자대책위와도 소통 창구가 연결될 것입니다. 

 

희년은행도 지금 전세사기 피해자들 중 채무와 관련해 힘든 처지에 놓인 분들을 위한 상담 네트워크를 꾸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 청년부와 함께 전세사기 예방과 대처를 위한 여러 노력들도 함께 기울일 생각입니다. 

 

함께 관심 가지고 기도와 응원 보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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