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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년, 함께 공감대를 만들고 싶어요! / 이종욱

작성자 : 관리자 (211.227.108.***)

조회 : 1,400 / 등록일 : 20-02-06 21:05

 

 

 

희년, 함께 공감대를 만들고 싶어요!

 

 


이종욱 / 희년함께 회원


안녕하세요. 희년함께 회원 이종욱입니다.


2018년 말에 희년함께를 알게 된 이후, 작년 2019년을 함께 희년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지내왔습니다. 돌아보면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희년함께” 라는 이름처럼 공감대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저는 희년 공감대를 이루고자 지내온 작년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중, 고교를 거쳐 대학생까지 신앙생활에 있어 저는 “희년” 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설교시간이나 성경을 읽다 들은 적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기억에 없는 것을 보면 그만큼 제가 당시 다니던 교회에서 비중 있게 다루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내는 CAM이라는 캠퍼스 선교단체의 파트타임 간사로 선교단체 학생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작년 초에 임신을 하여 12월에 출산했고, 저는 태어난지 두 달이 지난 아기의 아빠로서 일과 육아를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아내는 저희가 사는 지역 캠퍼스의 CAM간사로 섬기며 항상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자연스레 제가 학생 때 몰랐던 “희년”에 대해 학생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나라를 찬양과 설교 등을 통해 외치지만, 이 땅에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이 땅의 모습은 무엇인지 고민이 많았고, 늦게나마 알게 된 “희년” 은 하나님의 마음으로 방향성을 제시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아내의 노력으로 학생들과 함께하는 캠퍼스 간사님도 희년함께를 통해 희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했고, 감사하게도 김덕영처장님이 가천대 CAM예배와 을지대 캠퍼스 선교단체 연합 행사 에 오셔서 희년을 소개했습니다. 학생들은 빚 문제나 재정 관리의 중요성 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들었습니다.


ff2415fad35fd69187fa0ff64bb1f3bc_1580990모르는 것이 많았던 저는 작년 5월에 개설된 “희년은행 재무상담사 양성과정” 에 참여하여 실질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그곳에 온 사람들은 다양했습니다. 멀리서 오신 분도 계셨고, 연령대도 다양했습니다. 교회 내 최소 한 명의 재무 상담사 역할을 하는 분이 있다면 상담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단 점도 강조하셨는데, 많은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영역에 계신 분들이 함께 지식을 배우고 실천하면 더 많은 영역에서 희년을 이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감사했습니다.


6월에는 CAM 수련회인 선택 강의 부탁을 받아 희년에 대해 나눌 수 있었습니다. 한 학생은 <두개의 게임> 이라는 EBS 동영상을 보고, 헨리조지의 <진보와 빈곤> 책을 꼭 읽고 싶다고 했고, 올바른 소비 습관에 대해서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공감대를 이룬 학생들이 재정적으로 영적으로 건강하게 준비를 해서, 각 영역에서 생산적인 일을 하며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며 감사했습니다.


회사 신우회에도 희년에 대해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점심시간에 동호회 모임으로 신우회에 모여 기도하고 말씀을 나누는 시간이 있습니다. 가끔은 외부 강사를 초청하기도 하고, 나누고 싶은 주제가 있으면 공유하는 시간도 있습니다. 제가 CAM 수련회 때 준비한 내용을 바탕으로 함께 공유를 했는데, 공감하는 분들과 궁금해서 좀 더 물어본 분들도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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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면 주변에 희년을 함께 나눌 그리스도인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기 위해 하나님이 희년에 선포하신 뜻을 따라 조금이라도 공감대를 형성해 나간다면, 토지, 부채, 노동 문제에 있어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희년을 함께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희년함께를 통해 서로 기도하고 고민하여 좋은 방법을 찾아가고 싶습니다.


새해에도 서로에게 힘이 되고 이 땅의 하나님 나라를 함께 이뤄나갈 희년함께를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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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종국

    (218.55.253.***)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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