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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사역편지] 연말연시에 띄우는 희년은행 소식

작성자 : 희년함께 (121.161.76.***)

조회 : 471 / 등록일 : 21-12-14 10:34

 

 

연말연시에 띄우는 희년은행 소식

 

 

희년은행 김재광 센터장

 

 

 

안녕하세요. 한 해 시작하는 인사를 얼마 전에 나눴던 것 같은데, 벌써 2021년도 다 가고, 올해도 이제 얼마 남지를 않았네요. 아무쪼록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도 뜻 하신 일들 두루두루 아름답게 열매 맺어 가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때가 때인 만큼 건강을 비는 인사가 빠질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이렇게 올해 끄트머리까지 계속될 줄은 몰랐습니다. 2022년 새해 소망의 첫머리에는 아무래도 '코로나 종식'이 적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발, 새해에는 코로나가 썩 물러가고, 새로운 시대가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간절히 기도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연초 2월 총회에서 '희년은행 센터장'이라는 직함을 얻은 뒤로 첫 1년을 보낸 터라 2021년이 좀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희년함께 전체적으로도 '토지정의센터, 희년실천센터, 희년은행' 이렇게 센터별 조직 체제로 거버넌스를 전환한 해여서, 여러모로 뜻깊은 변화의 시기였습니다.


한 해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면서, 희년은행 센터장으로 보낸 한 해를 잘 갈무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조합원/회원 분들과 희년은행의 지난 한 해 동안의 걸음을 이 지면에서 잘 나누고 싶습니다.


희년은행은 올해 5년 차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600여 명의 조합원 분들이 6억 원의 출자금을 공적 기금으로 조성해, 각종 '대안 대출' 사역을 함께 추진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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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문제에 직면한 청년들은 희년은행을 통해 재무상담과 대안대출의 기회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특히, 재무상담 프로세스가 점점 안착이 되고 있는 점이 올해 주목할 만한 점이었습니다. 재무상담 전문위원 서경준 선생님과의 공조가 점점 더 튼실해져가고 있고, 이런 공조와 협력을 바탕으로 희년은행 상담과정이 위기에 내몰린 청년들을 지원하는 미더운 도움처로 점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상담 문의와 신청이 해가 갈수록 점점 늘어나고 있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고, 부족하고 미진한 점도 많긴 하지만, 이렇게 희년은행 상담처가 청년들의 이야기를 청취하고 도움의 길을 함께 찾는 도움처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는 점만큼은 점점 뚜렷해지고 있는 사실입니다. 더 분발하겠습니다.


대안대출 역시 안정감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고금리/중금리 전환 대출, 주거지원 대출, 기본조합원 대출, 공동주거지원 대출받은 분들이, 단 한 분도 빠짐없이 상환과 의무저축을 성실히 하고 계십니다. 희년은행의 '적정 대출' 기조를 바탕으로, 재무상담과 대안대출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점이 주목해 볼 올해의 성장 흐름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함께 뜻과 정성 모아 주고 계신 대출심사위원 한 분 한 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특히 연말에 맺었던 '주택협동조합 하나의'와의 공동주거지원 대출은 희년은행의 장기 과제와 여러모로 연결되는 중요한 사례 중 하나였습니다. 대안 주거 모델의 마중물로서 희년은행의 대안 금융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교회를 중심으로 주거의 새로운 대안을 찾아가려 할 때, 여기에 힘을 불어넣고, 예측 못 했던 상황에 대한 버퍼 역할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희년은행의 역할이 새로운 국면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도 하게 되었습니다.

 

단체조합원 인터뷰 -> 주택협동조합 하나의 


성과와 기대에 대해서 말씀을 쭉 드렸는데, 과제가 없는 것은 아니고 그것들에 대한 긴장과 무게감을 늘 안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선은, 희년은행 시스템이 더 정교하게 안정성을 갖춰져야 하는데, 이를 위한 방법들을 찾아가야 하는 필요가 있습니다. 기존 금융권 시스템과의 상호 협력이 불가피할 수도 있습니다. 가치는 더 발전적으로 공유하되, 시스템은 지속 가능한 것으로 점점 공신력을 키워가는 것. 이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방안들을 가지고 든든한 파트너들을 만나 가야 하는 숙제가 있습니다.


시스템이 탄탄하게 받치고 있어야, 청년들의 목소리를 더 넓게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우리 역량이 미치지 못하는 문제들을 지니고 있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간혹 듣게 됩니다. 물론, 우리보다 더 잘할 수 있는 곳에 잘 연결해 드리고, 각각의 기관/단체들이 서로 잘 협력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동시에 희년은행의 역량이 모자란 것이 이유가 되지 않도록 애써서 현실적인 대안을 잘 준비해 가는 것도 필요한 일입니다.


무엇보다, 지금 희년은행 대출이 각 종류별로 거의 한도에 다가서는 만큼 실행된 터라, 출자금 저축 동력을 키워야 하는 필요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희년은행 조합원 가입도 독려하고, 조합원 분들의 저축도 독려하면서, 희년은행 대출이 적정하게 필요한 청년들에게 잘 보내어질 수 있도록 하려면, 장기 안정적 시스템을 잘 구축해 가는 것이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이를 위해 고민도 열심히 하고, 협력 파트너들도 적극적으로 잘 만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과제들이 있습니다. 하나둘 모두 적다 보면, 글이 너무 길어질 거 같아서, 기회가 닿는 대로 소식과 경과는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특별하게는 12월 28일(화) 저녁에 희년은행 조합원 송년 모임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때 좀 더 자세히 희년은행 소식과 앞으로의 소망을 나누려고 합니다. 모처럼 시간 내주셔서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희년은행 조합원 송년 모임 참가 신청하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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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들은 하나씩 늦어지지 않게 잘 풀어가고, 찾아오는 기회들은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대응해서, 희년은행의 발걸음을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가 더 크게 더 넓게 잘 들리고 잘 나누어지기를 바랍니다. 희년은행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로 청년들의 이야기를 부지런히 모으고 여러 곳에 실어 나르는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질적인 도움뿐 아니라 소외받기 쉬운 이웃들의 이야기가 크게 오고 가는 공론의 장으로 희년은행이 제 소임을 다해 갈 수 있도록 여러 분들께서도 힘 모아 주시길 바랍니다. 


되도록 압축해서 적으려고는 했는데, 글이 길어지고 말았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희년은행에 관심 갖고 참여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2021년 잘 마무리하시고, 2022년 새롭게 잘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올해 끄트머리나 새해 벽두에 서로 인사 나누는 기회 또 오면 좋겠습니다~ 다가오는 조합원 송년 모임 때 뵙고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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