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사역편지] 오고, 또 올 희년을 위한 준비
조회 : 329 / 등록일 : 22-03-01 17:20
오고, 또 올 희년을 위한 준비
2022년 희년함께 총회 주제는 ‘오고, 또 오는 희년’입니다. 온전한 희년은 인류의 마지막날, 거룩한성 새 예루살렘이 하늘에서 내려올 때(계 21:2) 완성되겠지만, 희년정신을 각 시대에 구현하려는 노력은 희년의 꿈을 꾸는 이들로 인해 세대를 이어 끊임없이 이어질 것입니다.
“내가 분명히 하고자 노력해 온 그 진리는 쉽게 받아들여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이 가능했다면 오래전에 받아들여졌을 것이다. 그것이 가능했다면 결코 숨겨져 있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동지들이 발견할 것이다. 이를 위해 수고를 할 사람들, 고난을 받을 사람들, 필요하다면 죽기까지 할 사람들, 이것이 진리의 힘이다.”
헨리 조지의 묘비글입니다. 아브라함, 요셉, 모세로부터 헨리 조지, 대천덕 신부에 이르기까지 희년의 꿈을 품고 외친 선각자들로 인해 오늘까지 희년정신은 세대를 이어 면면히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20대에 희년과 토지정의의 꿈을 품고 희년운동에 발을 디딘 저도 어느덧 40대가 되었습니다. 오늘 여기에서 희년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노력하는 한편 희년의 꿈과 정신을 다음 세대에게 어떻게 계승하고 전달할지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입니다. 지난 몇 년간 많진 않지만 희년의 꿈에 접속되어 자신의 직업과 희년정신을 연결하는 청년들이 하나둘씩 나타나는 것에 놀랐고 감사했습니다. 올해 희년함께가 집중하고자 하는 활동 중 하나는 희년정신과 토지정의를 직업 속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더 많은 청년들을 찾아내고 지원하는 것입니다. 희년과 토지정의의 꿈을 꾸는 다음 세대의 존재는 희년의 이상과 괴리가 큰 현실로 인한 낙심을 넘어설 수 있는 희망의 근거가 됩니다. 혹 희년과 괴리가 큰 오늘의 현실로 인해 낙심되더라도 새로운 희년세대들을 보며 희망을 보실 수 있도록 새로운 희년세대들이 출현하고 활약할 수 있는 무대를 잘 준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