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세상] 보드게임을 수업에서 활용하려면?

20220512

(희년실천 네트워킹-김현섭 수업디자인연구소 소장)

지난 12일 김덕영 희년실천센터장은 군포 대야미에 위치한 수업디자인연구소를 방문했습니다. 보드게임 전문가 박광제 선생님 소개로 김현섭 수업디자인연구소 소장님을 뵙기 위해서입니다. 희년함께는 [두 개의 세상] 보드게임을 제작해 현재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실제 사회과 교육과정에서 보드게임을 활용하기 위한 자문을 받고자 소장님을 찾아간 자리입니다. 헨리조지협회, 성토모를 거친 희년함께의 오랜 역사를 잘 알고 계신 분이셨습니다. 저희들의 취지와 목적을 이해하시고 수업 현장의 자세한 이야기를 소상하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현재 다양한 교육청이 새로운 수업 방식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각종 환경, 지역문제, 사회문제 등의 교과과정을 보드게임을 통해 풀어가는 콘텐츠를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곳곳의 교육청은 주제별 보드게임 개발을 의뢰하고 그 보드게임을 활용하기 위한 동영상, 수업 교구재를 제작하고 있었습니다. 해당 교육청은 콘텐츠의 소유권을 가지고 지역 산하 선생님들을 연수 교육까지 제공하며 개발된 교육 콘텐츠를 모든 학교에 나누어 주고 있었습니다.

김현섭 소장님은 보드게임이 일선 학교에서 활용되기 위한 콘텐츠가 어떤 기획과 과정을 통해 생산되는지 매우 상세하게 안내해주셨습니다. 보드게임 개발부터 교구재 제작까지 해당 전문 교사들이 교사와 학생 입장에서 상세하게 기획을 하고 집단 지성을 통한 피드백 과정을 거쳐 실제 수업에서 활용 가능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었습니다. 김현섭 소장님의 수업디자인 연구소는 대표적인 전문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곳으로 여기 저기 교육청의 의뢰를 받아 동시 다발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희년함께와 같이 민간에서는 개발 자본이 부족한 상황에서 당장 이러한 프로세스를 밟기에는 분명한 한계도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교육용으로 더욱 활발하게 활용되기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김현섭 소장님은 일선 비영리 단체의 열정과 열악한 상황까지 상세하기 알고 계셔서 더욱 구체적인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소장님의 저서와 함께 각종 수업관련 콘텐츠도 참고할 수 있도록 제공해주셨습니다. 소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희년함께와 [두 개의 세상]은 계속해서 더 많은 이들에게 토지이익배당의 가치가 쉽고 재미있게 전파되도록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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