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바른길교회 청년부 보드게임 체험
조회 : 969 / 등록일 : 22-05-24 09:47
또 다른 세상, 삶은 가능하다! 두 개의 세상!
22일 주일 오후 원주 바른길교회 청년부와 두 개의 세상 보드게임을 진행했습니다. 박해명 청년부 회장의 초대로 이날 행사가 가능했는데요. 무려 작년 11월에 기획한 행사가 오늘에야 가능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계속 고려되다가 이제서야 만났습니다.
원주 바른길교회 앞마당에는 푸른 잔디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두 개의 세상 대형보드게임을 펼치고 맑은 하늘 아래에서 토지배당의 가능성을 보드게임을 통해 상상해 보았습니다.
원래부터 문제의식이 많은 청년들이었습니다. 오늘날의 경제 문제에 저마다 예리한 관점을 벼르고 있었는데요. 부르마블을 한 번쯤 다 해보신 친구들이 사실 그 부르마블이 헨리 조지의 아이디어를 전하고 싶었던 엘리자베스 메기의 지주게임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듣고 모두들 깜짝 놀랐습니다.
토지배당은 주주가 자신의 주식에 배당을 받듯이 모두의 토지권을 국민 모두에게 배당을 지급하는 아이디어입니다. 토지배당의 아이디어는 토지의 공적 사상에서 나온 것인데요. 헨리 조지, 토마스 페인으로 사상적 연원이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렇다면 과연 가장 선명하게 인류사에 토지의 공적가치가 선포된 것은 어디일까요? 바로 모세오경입니다. 청년들과 희년이야기까지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었던 청년들은 결국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상적 가치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함께 어떻게 지금 여기서 새로운 삶과 문화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으로 연결되고 있었습니다. 일단 보드게임을 같이 하며 주사위를 던지며 고민을 이어가겠습니다. 자본주의에 대한 토론도 더욱 깊이 함께 하고 싶습니다. 뜨는 도시, 살고 싶은 도시 원주의 청년들과 너무도 감사한 만남이었습니다.
두 개의 세상을 통해 수다를 떨면 재미도 있답니다. 두 개의 세상! 함께 즐겁게 주사위를 던져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