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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정의의 변증법 나눔과 나누기- 22일 이화여대 김혜령 교수님 미팅

작성자 : 희년함께 (211.201.4.***)

조회 : 610 / 등록일 : 23-02-28 15:59

사랑과 정의의 변증법

나눔과 나누기

 

22일 이화여대 김혜령 교수님 미팅

 

김재광 희년은행센터장과 김덕영 희년실천센터장은 22일 이화여대에 방문했습니다. 김혜령 교수님을 뵙기 위해서입니다. 김혜령 교수님은 지난해 희년은행 세미나에서 처음 뵈었습니다. 교수님의 강의가 워낙 인상깊어 꼭 찾아뵙고 싶었습니다. 특별히 최근에 교수님의 저서 "기독시민교양을 위한 나눔 윤리학"에는 교수님의 예리한 관점이 잘 서술되어 있어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희년함께와 희년은행은 공평과 정의의 길과 사랑과 자비의 길 사이에 늘 많은 고민을 합니다. 그동안 희년함께는 공평과 정의의 구체적인 비전으로서의 희년을 줄기차게 외쳤고 실제적이고 중요한 대안으로 제도와 정책적 비전을 중요시했습니다. 한편, 부채탕감, 청춘희년, 희년은행 활동은 지금 여기의 희년실천으로서 자비와 자선 그리고 구체적인 나눔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희년은행은 여러 시행착오와 가능성의 공간을 좀 더 체계화하여 제3섹터에서의 사회적금융 모델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과연 우리는 우리의 이웃에게 존엄의 선물을 주고 있는지 교수님의 강의와 글에서 많은 것을 돌아보게 합니다. 특별히 "나눔의 실패 가능성"을 겸손히 인정하고 우리의 나눔의 성공 여부는 나눔을 받는 이웃이 결정한다는 말씀은 이미 은혜받은 우리의 도덕적 우월감을 원천 봉쇄하는 결정적인 성찰이기도 합니다.

 

한국교회 초기와 달리 현재 한국은 복지국가를 향하여 나아가는 상황입니다. 변화한 한국사회의 현실속에서 우리의 희년실천은 어떠한  모습을 가져야 할지 돌아보게 합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복지국가 모델, 사회주택 모델 초기에 교회의 역할이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자유주의 사상의 세례를 받은 한국교회가 교회만의 나눔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것들을 인정하고 제3섹터와 협력하여 사회적 경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면 교회의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는 것이 아닌지 긍정적인 기대를 하게 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교수님의 "기독시민교양을 위한 나눔 윤리학"이 한국교회에 널리 알려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수님의 화두를 한국교회가 깊이 성찰하고 좀 더 지혜롭고 유연한 나눔활동, 나누기 활동으로 이어진다면 한국 사회에 의미있는 메시지를 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우리 희년함께 회원들이 희년의 비전을 가지고 이 책을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교수님을 지속적으로 찾아뵙고 계속해서 잘 배우고 싶습니다. 좋은 시기에 교수님 책을 가지고 북스터디와 함께  강연기회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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