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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속에 타오르는 불덩이가 있습니다

작성자 : 희년함께 (219.254.37.***)

조회 : 1,170 / 등록일 : 22-05-24 09:36

 

가슴 속에 타오르는 불덩이가 있습니다. 아침에도 타오르고 잠이 들기 전에도 타오릅니다. 모세는 익히 이 불덩이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 불덩이는 이 땅의 모든 신음 소리에 반응합니다. 소리 없이 침잠되고 있는 영혼의 절규에 반응합니다. 모세가 불덩이를 만난 그 자리에서 하나님은 히브리 노예가 살아 갈 새 나라의 언약을 체결합니다.

 

시내산에서 꿈꾼 새 나라는 모든 존재가 존엄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권리를 가지고 자신의 땅에서 땀 흘리고 땀 흘린 만큼의 소득을 누리는 나라입니다. 한 존재가 다른 존재를 아래로 보지 않고 모두가 동등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나라입니다. 

 

가나안 땅에서 울려 퍼진 나팔 소리는 신실한 농군 나봇의 가슴에 못 박혔습니다. 그는 왕의 위협과 왕비의 압박에도 이 땅의 주인이 바로 하나님인 것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는 죽음의 길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나봇의 피가 땅에서 소리치자 엘리야가 일어납니다. 엘리야의 전진은 모세의 불덩이를 이어 받아 미가, 호세아, 아모스, 이사야, 예레미야에 이르기까지 불덩이를 주신 분을 잊지 않습니다.

 

어떤 희망의 증거도 찾기 어려운 어두운 밤에 성령이 한 없이 부어진 존재가 태어났습니다. 그는 작은 동네에서 이사야 61장을 펴고 기쁨의 해를 선포합니다. 바로 이 선포는 이 땅의 모든 눌린 자, 포로된 자, 가난한 자에게 임하는 말씀입니다.

 

희년함께는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작지만 우리는 전진합니다. 우리가 아니라면 돌들이라도 일어나 외칠 것입니다. 이 길에 함께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주님이 함께하십니다. 우리는 주님과 함께 즐거이 이 길을 갈 것입니다. 억압하는 모든 존재와 억압받는 모든 존재에게 해방의 기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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