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9회 토지학교를 통해서 성토모의 회원이 된 조은영입니다. 2009년 여름하면 언제나 기억날 하나의 사건, 19회 토지학교. 그 곳에서 만난 기억이 선명한 얼굴들. 그리고 우리 不4조님들. 어찌 지내고 계신지요?
제게 무슨 나눌 이야기가 있을까요.... “무소재, 무형식, 자신의 주변에 대한 글”이라는 칼럼의 제안을 받고 컴퓨터 화면을 쳐다보며 멍하게 있은 시간이 족히 3 시간은 되는 듯합니다.
저는 수학이라는 분야의 지식을 학생들에게 잘 흘려보내야하는 유통업자입니다. 요즘은 12월 초에 있을 영재원 입시 덕분에 평소보다 조금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문제를 하나 내볼까요? 2년 전 교육청 영재성판별검사 문제 중 하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작으면서 동시에 큰 것을 가능한 많이 쓰십시오.”
어떤 것들이 떠오르시나요? 서로 반대되는 성질을 지닌 것을 새로운 시각에서 찾아내는, 사고 전환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인데, 브레인스토밍을 위해 시간을 조금 드릴께요. ^^
토지법 만화책 다들 읽어보셨나요? 저는 3번 봤는데 볼 때마다 새로웠습니다. 친구들에게 전해주려고 쌓아두었던 그 만화책을 3주 전에야 구역식구들에게 전달하였는데, 역시 받아들고서는 그 자리에서 읽고 질문도 던지는 구역식구들. 처음 받은 질문이 “이 곳에 뿌리가 무엇인가요?”였습니다. ‘좋은 의미의, 전달력 있고, 흡입력 있는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 종교와 정치가 밀착되는 시대에, 종교적으로는 이단이 판을 치는 시대에 믿을 수 있는 단체인지를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그 질문에 저는 <나의 하나님> 책의 저자, 예수원의 설립자로 알고 있던 대천덕 신부님 이야기를 했고, “대신부님이 시작하신 단체일텐데.....“라는 대답에 친구는 토지법 책자를 급 신뢰하였습니다. 그에게 녹아드는 ‘예수원’, ‘대천덕신부님’이 “작으면서 동시에 큰 것을 쓰십시오”라는 이 문제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다시 문제로 돌아갈께요.^^ 어떤 답을 생각하셨나요? 아이들은 “옥의 티, USB, 컴퓨터, 눈, 심장, 지구, 음식, 시간, 옷, 키” 등 다양한 단어를 얘기했습니다. 이런 답들을 예상해봅니다. 겨자씨, 십자가, 여덟가지 복, 죽음, 율법, 모통이돌, 예수님, 징계, 복음, 소금, 빛....
벌써 11월도 막바지입니다. 여러분은 2009년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을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레 19:18)”라는 말씀으로 2009년 한 해를 시작하였습니다.
“적대자를 대하는 방법 바꾸기-공존하기. 상대방이 승리하게 하기. 선대하고 대접해주기. 화합과 상생이 필요한 시대 명심하기”라는 목표를 적으면서 깊이 간직했던 소망에, 요즘 이따금 마음이 아리기도 합니다. 아마도 여전히 너무 큰 제 자신이 버거워서가 아닐까요...
하지만 아직 한 달이나 남은 2009년 낙심치 않으렵니다.
“Do you not know what these are?"
"No, my lord",
"This is the word of the LORD to you: 'Not by might nor by power, but by my Spirit,' says the LORD Almighty."*
자매님, 고맙습니다. 천국의 문은 진주문이라지요?^^ 영광입니다. 정말로 급추위가 다녀갔지요?! 5일, 제가 사는 동네에는 함박눈이 대풍을 타고 휘몰아쳤답니다. 눈꽃들의 향연이 어찌나 멋지고 아름답던지요...^.^* 후의 일은 생각지 않고 눈을 겨울의 축복의 상징으로 여기고 강아지처럼 좋아라 하는 마음은 이 나이가 되어도 변함이 없네요.^.~ 참, 오늘 TV에서 유태인 와이즈만 연구소가 나오더군요. 자매님 생각이...^^ 자매님도 추운데 건강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