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예수원 2년차 수련이 끝났습니다. 수련 중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되는 데 그 중에 기억에 남는 분이 있어 소개하겠습니다.
K선교사님으로 이슬람 지역의 모국가에서 지하가정교회를 상당히 많이 개척하신 분입니다. (강의 때 500개 개척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지금 돌이켜보면 너무 많은 숫자라 50개를 잘못 들었나 싶기도 합니다. ) 아무튼 미국분으로 세계 5위 안에 드는 큰 교단의 아시아지역 선교책임자 이시기도 하신데요. 그래서 그분이 팀을 이루어 사역했던 것들에 대해 이틀에 걸쳐 예수원 저녁 예배시간에 하나님이 지금 이방나라에 하시고 계신 일들에 대한 간증을 하셨습니다.
빳드 모하메드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아내가 크리스챤이 되자 박해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일자리를 찾아 국경도 넘고 사막을 가로질러 가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그것도 걸어서. 그러나 사막가운데 길을 잃고 죽을 위험에 처했을 때. 지푸라기라도 집는 심정으로 ‘내 아내가 믿는 하나님이 진짜 맞다면 살려주십시오. 살려주시면 당신을 섬기겠습니다’라고 했다 합니다. 그러데 놀랍게도 그 때 한 노인이 낙타에 먹을 것을 가지고 와서 그를 구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가 하면 이 노인은 근처의 오아시스살고 있는데 물과 먹을 것을 가지고 어디로 가라는 음성이 들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와보니 빳드 모하메드란 사람을 구할 수 있었던 거지요. 이 일의 결과는 이제 이 사람도 아내와 같이 가정교회의 일원이 되었다는 겁니다.
또 한 가지 일은 한 이슬람 청년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청년이 결혼 정년기가 되어 아버지가 정해준 처녀와 결혼을 해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청년은 넌크리스챤인 자매와 결혼을 망설였습니다. 신약에 근거해서 안 믿는 사람과의 결혼은 하고 싶지 않았고, 그렇다고 크리스챤 자매를 찾자니 그 지역에선 오직 자신만이 그리스인이기 때문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고 합니다.
그 때 K선교사님과 스탭들은 이 문제를 가지고 주님께 나아갔습니다. 첫 번째로 그 지역 문화에서 파혼은 어떤 의미가 있나 살펴보았답니다. 형제는 신앙의 문제로 파혼을 하더라도 사람들의 인식은 분명 신부에게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되어져 그 사회에서 매장 당하는 꼴이라는 점이라는 것이라는 겁니다.
두 번째로 한 일은 성경의 모든 결혼 의 예를 다 뽑아서 이 형제의 경우 어떤 경우에 해당하는지 기도하고, 기도하고, 기도하고, 금식하고. 그래서 마침내 이 형제의 경우는 이삭이 리브가를 취하는 경우와 같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형제의 아버지(비록 넌크리스찬이라도)가 결혼 상대를 정한 것이 아브라함의 경우와 같고, 비록 처녀가 지금은 믿음이 없지만 주님이 역사하셔서 리브가 같은 믿음의 조상을 낳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을 믿음으로 취했다고 합니다.
결과는 결혼 후 몇 년 동안 이 자매를 회심시키려 노력했다가 실패했지만 어느 날 주님의 강력한 역사하심으로 회심 하게 되고, 지독히도 완고했던 그녀가 가정 교회 멤버들을 아주 강하게 훈련시키는 사람이 되었다고 합니다.
문득 지금 우리에게 처한 문제는 무었이고, 주님이 어떻게 역사하고 계신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히 주님은 무언가 하고 계신데 내가, 혹은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것을 풀기 위해 지속적으로 주님께 나아가 묻고, 기도하고, 금식하고, 믿음으로 취해야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