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호 뉴스레터 '활동가 이야기'에서는 올해 3월 새롭게 희년실천센터장으로 임명된 김지만 센터장의 마음을 들어봅니다. 한 사람의 몫이라는 무게, 신앙인으로서 사회 안에 발 딛고 서야 할 자리, 그리고 부동산 개혁의 국면 앞에 선 교회의 침묵에 대해 — 한 활동가의 진솔한 고백과 다짐을 함께 나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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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늘 '한 사람의 몫'을 해내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희년함께에서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도 그렇고, 지금의 희년실천센터장 역할을 맡게 되면서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늘 만족스러운 결과를 냈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동안 그렇게 하려고 애써왔던 것 같습니다.
이 책임감은 센터 안에서만이 아니라, 제가 발 딛고 살아가는 이 세계, 이 사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독교 신앙을 가진 한 사람으로서 이 사회에서 내 몫을 해내야 한다, 해내자는 마음이 늘 있었습니다. 사실 희년이 제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도 그 때문이었습니다. 희년함께가 추구하는 토지정의의 비전이, 신앙인으로서 사회 안에서 한 사람의 몫을 해낼 수 있는 길을 보여준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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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센터장직을 처음 맡았을 때 솔직히 막막했습니다. 전임이신 김덕영 토지정의센터장님께 "제가 무엇을 하면 되나요?"라고 여쭤봤을 때, "지만 센터장님 하고 싶은 거 하시면 됩니다"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희년의 상상력을 불어 넣어주시는 말씀이었지만, 한 사람의 몫을 해내고 싶은 저에게는 그만큼 무거운 말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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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영 센터장님 말씀처럼 하고 싶은 것을 해볼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내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 찾아가야 했습니다. 그래도 2년간 희년함께 안에서 쌓아온 경험을 믿고, 일단 부딪혀 보자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아직 더 알아야 할 것들이 많다는 생각은 여전하지만, 그 부족함을 인정하면서도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나가자고 그렇게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부동산 개혁의 국면이 찾아왔습니다. 초보 센터장 앞에 초반부터 실전이 펼쳐진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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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년실천센터의 가장 핵심 주체는 결국 '교회' 라고 생각합니다. 희년을 실천하는 주체는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많은 교회들이 오랫동안 이런 사회적 문제들로부터 스스로를 분리해왔습니다. 코앞에서 벌어지는 불평등의 현실 앞에 침묵하고, 성경의 희년을 오늘의 문제와 무관한 것으로 여겨왔습니다.
대천덕 신부님의 말씀이 요즘 더 깊이 새겨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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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지금 땅 문제 앞에서 침묵하는 것은, 신앙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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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년실천센터가 걸어가야 할 길은 아직 멉니다. 그러나 지금 찾아온 개혁의 국면이 그 길을 더 선명하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느낍니다. 한 사람의 몫을 해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그 길을 계속 걸어가 보겠습니다. |
희년함께는 지난 한 달간 기독 시민들에게 직접 물었습니다. 부동산 불평등과 보유세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성경의 희년 사상과 어떻게 연결하고 있는지를요.
오는 6월 1일(월) 오후 7시, 희년평화빌딩 평화마당에서 열리는 2차 부동산개혁 포럼 — '부동산 개혁 국면, 교회는 지금 어디 있는가?'를 통해 그 결과를 함께 나누려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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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호 뉴스레터 '활동가 이야기'에서는 올해 3월 새롭게 희년실천센터장으로 임명된 김지만 센터장의 마음을 들어봅니다. 한 사람의 몫이라는 무게, 신앙인으로서 사회 안에 발 딛고 서야 할 자리, 그리고 부동산 개혁의 국면 앞에 선 교회의 침묵에 대해 — 한 활동가의 진솔한 고백과 다짐을 함께 나눕니다.
희년함께에서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도 그렇고, 지금의 희년실천센터장 역할을 맡게 되면서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늘 만족스러운 결과를 냈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동안 그렇게 하려고 애써왔던 것 같습니다.
이 책임감은 센터 안에서만이 아니라, 제가 발 딛고 살아가는 이 세계, 이 사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독교 신앙을 가진 한 사람으로서 이 사회에서 내 몫을 해내야 한다, 해내자는 마음이 늘 있었습니다. 사실 희년이 제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도 그 때문이었습니다. 희년함께가 추구하는 토지정의의 비전이, 신앙인으로서 사회 안에서 한 사람의 몫을 해낼 수 있는 길을 보여준다고 느꼈습니다.
올해 3월, 센터장직을 처음 맡았을 때 솔직히 막막했습니다. 전임이신 김덕영 토지정의센터장님께 "제가 무엇을 하면 되나요?"라고 여쭤봤을 때, "지만 센터장님 하고 싶은 거 하시면 됩니다"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희년의 상상력을 불어 넣어주시는 말씀이었지만, 한 사람의 몫을 해내고 싶은 저에게는 그만큼 무거운 말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부동산 개혁의 국면이 찾아왔습니다. 초보 센터장 앞에 초반부터 실전이 펼쳐진 셈입니다.
교회가 지금 땅 문제 앞에서 침묵하는 것은, 신앙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희년실천센터가 걸어가야 할 길은 아직 멉니다. 그러나 지금 찾아온 개혁의 국면이 그 길을 더 선명하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느낍니다. 한 사람의 몫을 해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그 길을 계속 걸어가 보겠습니다.
희년함께는 지난 한 달간 기독 시민들에게 직접 물었습니다. 부동산 불평등과 보유세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성경의 희년 사상과 어떻게 연결하고 있는지를요.
오는 6월 1일(월) 오후 7시, 희년평화빌딩 평화마당에서 열리는 2차 부동산개혁 포럼 — '부동산 개혁 국면, 교회는 지금 어디 있는가?'를 통해 그 결과를 함께 나누려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